# 레딧의 출발: 아이디어를 거절하고 창업자를 선택한 YC

> 2024-03-01 · Paul Graham · 큐레이션 김태우
> https://challengekim.com/insights/레딧의-출발-아이디어를-거절하고-창업자를-선택한-yc
> 원문: https://paulgraham.com/reddits.html

## 핵심 요약

- 폴 그레이엄은 스티브와 알렉시스의 휴대전화 음식 주문 아이디어가 실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지만, 두 사람의 역량과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 YC는 처음에는 아이디어를 기준으로 두 사람을 탈락시켰다가, 링크 공유 서비스로 방향을 바꾸는 조건으로 지원을 제안했다.
- 레딧은 첫 YC 기수가 시작된 지 약 3주 만에 출시됐다. 초기 이용자는 창업자들과 그레이엄, 동기 및 대학 친구들이었다.
- 그레이엄은 이용자 제출 방식이 레딧의 새 소식을 빠르게 모으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 YC가 시작되기 전 만난 두 창업자

2004년경 폴 그레이엄은 하버드 컴퓨터 학회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방법을 강연했다. 버지니아대학교 졸업반이던 스티브와 알렉시스는 강연을 들으러 기차를 타고 왔고, 이후 그레이엄에게 휴대전화로 패스트푸드를 주문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그레이엄은 그 자리에서 만난 이들을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YC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회고한다.

당시는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이었다. 그레이엄의 판단으로는 서비스를 출시하려면 이동통신사와 패스트푸드 체인 양쪽과 계약해야 했다. 그는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은 낮게 봤지만 두 사람의 지적 능력과 열정에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

## 아이디어를 거절하고 방향 전환을 제안하다

YC 첫 기수는 지원자를 구분하려고 별명을 붙였다. 스티브와 알렉시스에게 붙은 별명은 첫 아이디어에서 따온 ‘셀 푸드 머핀’이었다. 당시 YC는 창업자보다 아이디어에 투자한다고 생각했기에 두 사람을 탈락시켰다. 그러나 그레이엄은 YC를 시작하도록 자극한 사람들을 거절한 결정이 마음에 걸렸다고 썼다.

그가 떠올린 대안은 링크 공유 사이트였다. 당시 링크 저장 서비스 딜리셔스의 인기 링크 목록은 사람들이 사실상 링크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쓰고 있었다. 그레이엄은 자신의 사이트로 유입되는 방문자를 통해 이를 알았고, 링크 저장의 부산물이 아니라 **링크 공유 자체를 위해 설계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레이엄은 귀가하는 기차에 있던 두 사람에게 다른 아이디어로 일한다면 지원하겠다고 전화했다. 두 사람은 다음 역에서 내려 북쪽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탔고, 그날 레딧이 될 서비스에 참여하기로 했다.

## 창업자의 성향이 서비스에 반영되다

그레이엄은 레딧의 호기심 많고 회의적이며 재미있는 것을 찾는 성향이 특히 스티브와 닮았다고 평가한다. 스티브가 편집자 없는 사이트를 좋아한 이유 중 하나도 권위를 선호하지 않는 성향이었다.

당시 프로그래머들이 이용하던 슬래시닷은 사람이 메인 화면의 글을 골랐다. 그레이엄은 이용자가 링크를 제출하는 레딧의 방식이 슬래시닷보다 새로운 소식을 빠르게 모으는 차이를 만들었다고 본다. 이는 두 사이트를 비교한 그레이엄의 해석이다.

## 빠른 출시와 초기 이용자

그레이엄은 첫 버전을 빨리 내놓으라고 독려했다. 레딧은 첫 YC 기수가 시작된 지 약 3주 만에 출시됐다. 초기 이용자는 스티브, 알렉시스, 그레이엄, 일부 YC 동기와 대학 친구들이었다. 그레이엄은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쓸 수 있다면 적은 이용자만으로도 흥미로운 링크 목록을 만들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같은 기수의 크리스 슬로와 에런 스워츠도 합류했다. 처음에는 방문 규모가 작아 변화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몇 주 뒤에는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실제 이용자 집단이 보였다고 그레이엄은 썼다.

## 성장에 대한 그레이엄의 평가

그레이엄은 이후 회사 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기간에도 레딧 사이트의 방문이 계속 늘었다고 평가한다. 스티브가 2015년 돌아왔을 때 레딧의 가능성을 크게 본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다만 원문은 복귀 이후의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지 않는다.

레딧의 출발은 첫 사업 아이디어가 거절된 뒤에도 창업자에 대한 YC의 판단이 이어진 사례다. 그레이엄의 회고에서 전환점은 이미 나타난 링크 공유 수요를 별도의 서비스로 만들자는 제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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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바탕으로 AI 가 한국어로 요약·재구성한 글입니다. 인용·수치는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원문 링크](https://paulgraham.com/reddits.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