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 창업자가 본 AI 시대 소프트웨어 시장의 기회와 한계

> 2026-07-02 · My First Million · 큐레이션 김태우
> https://challengekim.com/insights/박스-창업자가-본-ai-시대-소프트웨어-시장의-기회와-한계
> 원문: https://www.youtube.com/watch?v=8BxuNHtrv8Q

## 핵심 요약

- 박스 창업자는 소비자용 파일 저장과 기업용 데이터 관리가 기능, 가격, 사업 방식이 다른 시장이라고 판단해 기업 고객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 그는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업무를 수행하려면 기존 소프트웨어에 저장된 데이터와 접근 권한, 업무 절차가 필요하다고 봤다.
- 에이전트 사용이 일부 소프트웨어의 이용량을 늘릴 수 있지만, 어느 기업이 이를 매출로 연결할지는 별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 AI가 일을 시작하기 쉽게 만들수록 사람이 결과를 검토하고 후속 작업을 맡아야 해 노동이 곧바로 줄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 소비자 저장소에서 기업용 플랫폼으로

박스는 어디서든 파일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창업자는 처음부터 이용자를 소비자와 기업으로 구분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두 집단의 요구가 갈렸다. 소비자는 적은 비용으로 사진을 백업하거나 음악에 접근하려 했고, 기업은 중요한 데이터를 조직 차원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훨씬 많은 기능을 요구했다. 그 대신 기업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은 더 컸다.

창업자들은 몇 달간 논의한 끝에 기업 시장으로 방향을 정했다. 당시 그는 공동 창업자들 가운데 전환에 가장 늦게 동의한 사람이었다. 기업 고객에 집중하면서도 개인 업무 사용자가 직접 가입할 수 있는 방식은 남겨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소비자와 기업은 같은 제품의 가격대만 다른 고객이 아니었다. 필요한 기능과 팀, 사업 모델 자체가 달랐다.

그는 당시 구글 드라이브가 지메일과 묶이고 아이클라우드와 원드라이브도 경쟁에 들어오면 소비자 저장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봤다. 다만 드롭박스는 자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고 인정했다. 기업 시장 전환이 박스에는 옳은 선택이었다는 판단과 다른 회사의 소비자 전략까지 실패로 단정하는 판단은 구분했다.

## 인수 제안 앞에서 따진 것

박스 초기에는 야후의 기업개발팀과 만난 적도 있다. 창업자들은 인수 제안을 기대하며 수백만 달러 수준의 금액까지 상상했지만, 회의 뒤 받은 것은 방문에 감사한다는 이메일이었다. 창업자는 이후 자금 조달이 무산되고 투자자에게 두 차례 연결 자금을 빌려야 했던 시기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런 때에는 제안이 왔다면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20대 중반에 받은 약 5억 달러 규모의 진지한 인수 제안에는 다른 결론을 내렸다. 그는 정확한 제안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창업자들은 회사를 판 뒤 몇 년이 지나면 다시 비슷한 일을 시작하려 할 가능성과, 아직 크다고 본 시장의 여지를 함께 따졌다. 계속 성장시키는 과정의 경쟁과 위험도 알고 있었다. 결국 인수를 거절했지만, 창업자는 당시 어느 선택을 더 후회했을지 지금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보유 지분 일부를 현금화한 규모도 위험을 충분히 덜어 줄 수준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 AI가 기업 소프트웨어를 쓰는 방식

최근 소프트웨어 시장을 두고 창업자는 주식의 적정 가격이나 매수 시점을 판단할 수는 없다고 전제했다. 대신 기업용 제품의 역할을 설명했다. 회계 자료, 고객 정보, 계약서와 재무 문서를 보관하는 기록 시스템은 기업이 기준 자료로 삼는 곳이다. 일주일 만에 작동하는 시제품을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 통제와 책임을 요구하는 기업이 핵심 시스템을 교체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기업에서 유용한 일을 하려면 바로 그 시스템의 데이터에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동시에 에이전트가 고객 관리 데이터나 핵심 업무 절차를 임의로 바꾸지 않도록 접근 권한과 작업 범위를 통제해야 한다. 이런 데이터, 권한, 절차가 이미 구축된 소프트웨어가 에이전트의 작업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스에서도 에이전트가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하면서 이용량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용량 증가가 곧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의 매출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그는 기업들이 에이전트의 사용을 어떻게 과금할지, 어떤 제품은 더 많이 쓰이고 어떤 제품은 덜 쓰일지 각각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AI를 이용해 만든 맞춤형 기능도 기업이 신뢰하는 데이터 기반 위에 얹히는 형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 일자리와 근무 시간이 줄지 않을 수 있는 이유

창업자는 AI가 일자리를 없애거나 모두를 주 4일 근무로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회의적이었다. 기술로 기존 작업이 쉬워져도 사람들이 새로운 제품, 서비스와 경험을 계속 원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대면 교육과 돌봄, 식당과 공연에서의 사람 간 상호작용, 결과에 책임을 지는 전문가의 역할을 그가 든 사례로 제시했다. 이는 확인된 고용 전망이 아니라 인간의 수요와 역할이 남을 것이라는 그의 판단이다.

그는 AI가 일을 끝내기보다 시작하기 쉽게 만드는 점도 강조했다. 에이전트에게 조사, 소프트웨어 제작, 영상 작업을 맡기면 결과가 나온 뒤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후속 작업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자신도 대담 직전 꼭 시작할 필요가 없던 작업 두 건을 실행했고, 결과를 처리하느라 일과가 더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 4일 근무에 대해서는 같은 시장의 경쟁사가 AI를 활용해 5일 동안 더 많은 제품을 만들고 고객을 확보하려 한다면 짧은 근무가 널리 유지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 기존 기업에 맞설 틈을 찾는 기준

창업자는 사업 전략을 볼 때 신생 기업의 기술만큼 기존 기업의 사업 모델을 살핀다고 했다. 새 시장의 수익 구조가 기존 기업에 매력적이지 않다면 진입 여지가 생기지만, 매력적이라면 기존 기업의 경쟁을 예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구글이 소비자용 AI 시장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이 틀의 사례로 들었다. 반대로 일부 기존 공급자는 클라우드로 옮기면 고객 수와 사업 방식이 크게 바뀌기 때문에 전환에 소극적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전략서만으로 AI 시장의 승자를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는 정부의 역할과 중국의 오픈 모델 경쟁 같은 변수가 있어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고 인정했다. 전략의 쓸모는 승자를 확정하는 데보다, 신생 기업이 진입하려는 시장에 기존 기업이 왜 대응할지 따져 보는 데 있다는 설명이다.

## 결론

이 대담에서 창업자는 AI 시대의 기업 소프트웨어를 데이터 보관소이자 에이전트의 작업을 통제하는 기반으로 봤다. 동시에 이용량과 매출, 생산성 향상과 노동 시간 단축을 같은 결과로 취급하지 않았다. 박스의 기업 시장 전환과 인수 제안에 관한 회고 역시 당시의 경쟁 조건과 불확실성 속에서 내린 판단으로 설명했다.

---

원문을 바탕으로 AI 가 한국어로 요약·재구성한 글입니다. 인용·수치는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원문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8BxuNHtrv8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