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러대 기금 CIO가 벤처투자에서 수익률과 함께 보는 것

> 2026-09-14 · 20VC · 큐레이션 김태우
> https://challengekim.com/insights/베일러대-기금-cio가-벤처투자에서-수익률과-함께-보는-것
> 원문: https://www.youtube.com/watch?v=U_ManIWISzw

## 핵심 요약

- 베일러대 기금의 사모자산 목표 비중은 약 45%다. 공모시장 하락으로 비중이 높아져도 강제 매각을 피할 수 있도록 35\~55% 범위를 설정했다.
- 데이비드 무어헤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벤처펀드의 수익 배수와 함께 회수까지 걸린 시간을 본다. 대학이 학생과 학교에 쓸 수 있는 돈은 평가상 수익이 아니라 실제 회수한 현금이기 때문이다.
- 베일러대는 사모자산 중 성장주 투자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벤처투자는 투자 단계의 분산 수단으로도 본다.
- 투자 운용사가 약속한 전략을 크게 바꾸면 수익이 좋더라도 재투자를 결정하기 어렵다. 개별 운용사의 성과뿐 아니라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맡는 역할을 따지기 때문이다.

## 기금 운용의 출발점은 현금 수요다

20VC와의 대담에서 무어헤드는 미국 대학의 학생 모집 환경이 기금 운용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교 졸업생 수 감소와 유학생 유치의 어려움으로 등록금 수입이 압박받고 있으며, 앞으로 기금의 배분금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베일러대 기금은 장학금과 교수직 등에 쓰이는 배분금으로 매년 약 5%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대상에 앞서 **유동성**, 즉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현금을 얼마나 확보할지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모자산은 일단 투자하면 비중을 빠르게 바꾸기 어렵다. 베일러대는 사모자산의 목표 비중을 약 45%, 허용 범위를 35\~55%로 잡았다. 공모자산 가격이 떨어져 사모자산의 상대적 비중이 올라가더라도 자산을 억지로 팔지 않기 위한 설정이다. 무어헤드는 2022년 기술주 하락기 등에 사모자산 비중이 약 51\~52%까지 올랐지만, 강제 매각 상황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사모자산을 묶어두는 시간에도 비용이 있다

베일러대는 사모자산 투자 대상을 벤처캐피털(VC), 확장 단계 투자, 성장주 투자, 바이아웃에 집중하고 있다. 무어헤드는 학교에 더 많은 돈을 배분하려면 장기간 자금을 묶어두는 투자에서 높은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실물자산 투자는 만기가 돌아오면 갱신하지 않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가 벤처펀드에 제기한 의문은 운용 기간이다. 과거 10\~12년 정도였던 펀드가 15\~18년까지 길어지는 사례를 들며, 높은 수익 배수도 걸린 시간을 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예를 들어 18년에 15배를 회수하는 경우와 6년마다 3배를 회수해 세 차례 재투자하는 경우를 비교하면, 후자는 18년간 27배가 된다. 이는 실제 펀드 성과가 아니라 **자본을 회수하고 다시 투자하는 속도**가 왜 중요한지 보여주기 위해 그가 든 계산이다. 베일러대 투자팀에는 수익을 말할 때 기간도 함께 말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고 했다.

## 성장주 투자와 벤처의 역할은 다르다

무어헤드는 사모자산 가운데 성장주 투자 비중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그가 꼽은 이유는 회수까지의 시간과 실패 투자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다. 실패한 투자가 적으면 다른 성공 사례가 메워야 할 손실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반면 벤처는 다른 단계의 투자와 수익 발생 시기를 분산하는 역할도 한다. 베일러대가 운용사를 통해 앤스로픽에 보유한 익스포저는 기금의 약 2.5%라고 밝혔지만, 이를 베일러대가 직접 기업을 발굴한 성과로 돌리지는 않았다.

운용사를 고를 때는 기금 전체에 의미 있는 금액이 돌아오는지도 계산한다. 무어헤드는 한 투자에서 7배 수익이 나도 베일러대 몫이 40만 달러라면 기금 전체에는 영향이 작다고 말했다. 확장 단계와 바이아웃 투자에서는 기초 기업 한 곳당 약 250만\~300만 달러의 투자 규모를 염두에 둔다. 기업 10곳에 각각 300만 달러가 배분되고 한 곳의 투자금이 5배가 되면, 그 기업에서 돌아오는 1,500만 달러는 기금에도 의미 있는 규모라는 계산이다. 실제 기업별 투자 결정은 운용사에 맡긴다고 덧붙였다.

## 운용사의 전략 변경은 전체 배분의 문제다

베일러대는 개별 운용사를 고르기보다 자산을 어디에 얼마나 배분할지 논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쓴다고 무어헤드는 말했다. 따라서 운용사가 성과를 내더라도 처음 맡기로 한 역할을 크게 바꾸면 다음 펀드에 다시 출자하지 않을 수 있다.

그는 제품과 시장의 적합성이 이미 확인된 기업에 투자하던 운용사가 검증 전 초기 기업 투자로 옮겨가는 사례를 들었다. 두 접근은 필요한 역량과 위험이 다르므로, 베일러대와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투자 단계가 시리즈 B에서 후기 시리즈 A로 조금 움직이는 정도를 같은 수준의 변화로 보지는 않았다. 운용사가 새로운 전략을 잘할 수 있다는 자료가 있는지도 판단 기준이다.

##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판단

무어헤드는 2026년 초 소프트웨어주 하락기에 기존 기업들의 업무 방식을 살폈다고 말했다. 지인이 운영하는 기업에 새로 만든 프로그램 때문에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교체하겠느냐고 물었고, 그럴 계획이 없다는 답을 들었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기업이 이미 신뢰하는 소프트웨어를 버리기보다, 기존 공급업체에 AI 기능을 추가해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당시 소프트웨어주 가격이 2025년 10월 대비 약 50\~60% 하락했다고 설명한 그는, 자신의 판단만으로 개별 종목을 고르지는 않았다고 했다. 어떤 기업이 AI의 영향을 덜 받을지는 해당 분야 운용사의 분석을 받아 자금을 더 배분했다. 동시에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단계적으로 투자했다. 베일러대는 시장 하락을 약 10%포인트 단위로 살피며, 0\~10% 하락은 통상적인 변동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AI 데이터센터에도 허가라는 제약이 있다

무어헤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전력 확보와 함께 허가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이 전력·물 가격 상승을 우려해 반대하면 허가를 받기 어려워진다는 설명이다. 베일러대가 투자한 데이터센터 부지 가운데 전력과 허가를 확보한 곳의 가치가 6개월 전보다 약 50% 올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계획된 데이터센터 중 몇 곳이 가동되지 못할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전문가가 아니라며 비율을 제시하지 않았다. 허가를 받지 못한 사업들이 생기면서 전력회사가 이미 허가받은 사업자에게 당초 예상보다 빨리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알리는 사례를 전했다.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판단에도 실제 건설과 가동을 가로막는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무어헤드의 판단 기준은 한 투자에서 높은 배수를 기록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회수 시점, 쓸 수 있는 현금, 운용사의 역할, 기금 전체에 돌아오는 금액을 함께 계산해야 베일러대가 필요로 하는 배분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

원문을 바탕으로 AI 가 한국어로 요약·재구성한 글입니다. 인용·수치는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원문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U_ManIWISz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