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량 가방 800개를 기부한 뒤 다시 시작한 보그백의 성장

> 2026-09-07 · How I Built This · 큐레이션 김태우
> https://challengekim.com/insights/불량-가방-800개를-기부한-뒤-다시-시작한-보그백의-성장
> 원문: https://art19.com/shows/how-i-built-this/episodes/e1aadd32-1dc4-43fb-b654-32148b3f6cee

## 핵심 요약

- 킴 바카렐라는 씻어 쓸 수 있는 해변 가방을 구상했다. 처음에는 직접 사업을 운영하기보다 아이디어를 다른 회사에 팔 생각이었다.
- 2012년 약 3만 달러를 들여 주문한 가방 1,200개 중 800\~1,000개에 검은 자국이 생겼다. 제조사는 환불을 거부했고, 바카렐라는 사업을 접었다.
- 남은 가방을 허리케인 샌디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과 함께 기부했다. 약 9개월에서 1년 뒤, 가방을 사용한 사람들이 추가 구매를 요청하면서 생산을 재개했다.
- 바카렐라에 따르면 보그백은 2023년 매출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터뷰 시점의 연매출은 1억 달러를 넘었고 누적 판매량은 약 500만 개였다.

## 팔려고 만든 아이디어가 사업이 되기까지

바카렐라는 해변에서 커피와 모래, 아이들의 손때가 묻은 가방을 한두 번 쓰고 버리는 일이 잦았다. 아이들이 신던 크록스의 소재를 만져본 뒤 물로 씻을 수 있는 해변 가방을 떠올렸다. 사각형의 열린 입구, 형태가 잡힌 측면, 쉽게 넘어지지 않는 바닥을 그려 특허를 출원했다.

당초 계획은 가방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크록스에 파는 것이었다. 연락을 시도했지만 제안을 전달할 사람을 찾지 못하자 직접 만들기로 했다. 지인의 소개로 중국 제조업체를 찾았고, 2010년쯤 시제품을 받았다. 지역 매장이 첫 주문을 했고, 이후 약 300개를 생산했다. 전시회에서도 주문을 받았지만 법률비와 생산비를 감당해야 해 수익은 거의 남지 않았다. 그는 이 기간 상업용 부동산 대출업체의 본업을 계속했다.

## 첫 대량 주문의 불량과 사업 중단

2012년 바카렐라는 약 3만 달러를 들여 가방 1,200개를 주문했다. 도착한 상자마다 일부 가방에 지워지지 않는 검은 자국이 있었다. 그의 설명으로는 색을 섞는 설비를 충분히 세척하지 않아 생긴 문제였다. 기능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그는 원하는 품질의 제품으로 팔 수 없다고 판단했다. 불량품은 약 800\~1,000개였고 제조사는 환불을 거부했다.

바카렐라는 상태가 괜찮은 가방을 골라 기존 주문부터 채웠다. 나머지는 허리케인 샌디로 피해를 본 뉴저지 해안 지역에 물과 생활용품 등을 담아 전달했다. 약 800개를 기부한 뒤에는 손실을 메우는 데 집중하며 사업을 그만뒀다.

그러나 기부받은 사람들이 가방을 진흙과 물, 모래 속에서 사용한 뒤 가족용이나 선물용으로 더 사고 싶다고 연락했다. 바카렐라는 자신이 문제 삼았던 자국보다 가방의 쓰임새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확인했다. 기존 공장을 직접 찾아가 불량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합의하지 못했고, 온라인 창업자 모임의 소개로 새 제조업체를 찾았다.

## 적은 자원으로 판매망을 다시 만들다

바카렐라는 새 생산을 위해 지인 측으로부터 12만 달러를 받으며 회사 지분 25%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초기 자금에 관한 대화에는 ‘대출’과 ‘투자’라는 표현이 함께 나오므로, 이를 일반적인 차입금으로만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는 전시회 단독 부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다른 창업자 네 명과 한 부스를 나눴다. 이런 방식으로 약 7\~10개 전시회에 참가했다. 본업을 마친 밤에는 가족과 첫 직원이 창고에서 주문을 포장했다. 바카렐라는 가족과 함께 이처럼 일한 시간이 약 9년에 이르렀고, 그 과정에서 가족에게 쓸 시간이 줄어든 점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2017년 매출은 수십만 달러 수준이었다. 2018년에는 본업과 사업을 병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26년간 다닌 직장을 떠났다. 그는 그해 매출 100만 달러를 퇴사의 기준으로 삼았지만, 그 금액이 자신의 급여를 보장하는지 계산한 수치는 아니었다. 기존 매장에 재주문을 요청하고 소셜미디어에서 판매 매장을 알리며 목표를 가까스로 달성했다.

## 팬데믹의 도매 판매와 지분 거래

팬데믹으로 전시회가 취소되고 소매점 영업이 흔들리자, 일부 매장은 보그백에 상품을 담아 부활절 선물 꾸러미로 팔았다. 바카렐라에 따르면 이 시기 매출의 약 90%는 도매에서 나왔다. 세척할 수 있는 소재도 관심을 끌었다. 이후 온라인 운동 모임에서 가방을 쓰는 사람들이 제품을 이야기하며 소비자 직접 판매도 늘었다. 바카렐라는 연매출이 2020년 무렵 1,0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회상했다.

성장 과정에서 한 상장사가 지분 과반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바카렐라가 거래로 받게 될 금액은 1억 달러가 넘는다고 했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회사에 주문 관리 체계가 필요했음에도 경영권을 넘길 준비가 되지 않았고, 상대 회사의 상황에도 의문을 품었기 때문이다. 거절 뒤에는 결정을 오래 자책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다른 투자자 그룹과 협상해 지분 40%를 매각하고 경영권을 유지했다. 바카렐라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 매출 5,000만 달러로 한 해를 마쳤다. 인터뷰 시점에는 직원이 약 100명으로 늘고 연매출이 1억 달러를 넘었다. 그는 경험 많은 인력이 들어오자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기 어려웠지만, 보그백에 맞는 운영 방식을 다시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결론

보그백의 성장에는 첫 대량 주문의 손실, 사업 중단, 사용자의 재구매 요청, 오랜 기간의 본업 병행이 있었다. 바카렐라는 연매출 10억 달러를 목표로 말했지만, 이는 현재 실적이 아닌 그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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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바탕으로 AI 가 한국어로 요약·재구성한 글입니다. 인용·수치는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원문 링크](https://art19.com/shows/how-i-built-this/episodes/e1aadd32-1dc4-43fb-b654-32148b3f6c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