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미 웹이 트렌드 보고서를 끝내고 ‘융합’에 주목한 이유

> 2026-03-20 · Masters of Scale · 큐레이션 김태우
> https://challengekim.com/insights/에이미-웹이-트렌드-보고서를-끝내고-융합-에-주목한-이유
> 원문: https://www.youtube.com/watch?v=5MUNmSQs9XQ

## 핵심 요약

- 에이미 웹은 약 20년간 발행한 트렌드 보고서를 중단했다. 변화가 빠른 상황에서 발행 즉시 고정되는 대형 보고서보다 여러 변화의 결합을 분석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 웹이 말하는 **융합**은 기술 트렌드가 경제, 정책, 사람의 행동 같은 다른 힘과 만나 단일 트렌드보다 큰 변화를 만드는 현상이다.
- 검색 대신 대화형 AI로 정보를 찾는 행동, 생물학을 설계에 활용할 가능성, 여러 기업의 데이터 수집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 기업에는 새 기술을 살피는 일과 함께 수익 모델과 장기 의사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트렌드 보고서를 끝낸 이유

미래 전략가이자 Future Today Strategy Group의 CEO인 에이미 웹은 약 20년간 발행해 온 트렌드 보고서를 더는 내지 않기로 했다. 마지막 보고서는 1,000쪽에 달했다. 웹은 변화 속도가 빨라 고정된 보고서를 발행하면 그 내용이 곧 현재의 흐름과 어긋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 추적은 계속하지만, 개별 트렌드만 나열하는 방식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가 주목하는 대상은 **융합**이다. 기술에 경제, 지정학, 정부의 개입, 허위정보, 사람들의 기대와 행동 등이 겹치면 시장과 산업의 규칙이 달라질 수 있다. 웹은 위치 기반 소셜 앱을 예로 들었다. 당시 Foursquare와 Gowalla 같은 서비스의 배지나 체크인 기능에 시선이 쏠렸지만, 그가 중요하게 본 변화는 위치 기반 서비스가 모바일과 소셜 네트워크에 스며드는 흐름이었다.

## 검색 이후의 인터넷

웹이 제시한 융합 사례 중 하나는 검색 중심 인터넷의 변화다. 그는 80대 장인이 Pixel 휴대전화를 쓰면서도 정보를 찾을 때는 Google 검색보다 ChatGPT를 이용한다고 전했다. 가까운 사람의 사례이므로 이용자 전체의 변화를 입증하지는 않는다. 웹은 이를 정보 탐색 행동이 달라지고 있다는 징후로 해석했다.

이런 변화가 어떤 시장 구조로 굳어질지는 시간이 걸린다. 웹은 경영자가 눈앞에서 화제가 되는 제품에 집중하다가 장기간 형성되는 변화를 놓칠 수 있다고 봤다.

## 기술 변화와 수익 모델을 함께 봐야 한다

웹은 기업이 새 제품이나 시장 규모를 논의하면서 수익 모델의 변화는 뒤늦게 검토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모든 새 기술에 맞춰 사업을 바꿀 수는 없지만, 기존 모델에 지나치게 묶여 있어도 필요한 인재를 잃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노르웨이 뉴스 기업 Schibsted를 사례로 들었다. 1990년대 인터넷이 등장할 때 신문사는 구독료보다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다. 웹의 설명에 따르면 Schibsted는 인쇄 광고 중심 모델이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을 보고 온라인 유통과 광고 방식을 미리 설계·시험했다. 웹은 기술의 등장 자체뿐 아니라 가치가 어디서 만들어지고 기업이 어떻게 참여할지를 검토한 사례로 평가했다.

## 생물학이 설계의 대상이 될 때

웹이 꼽은 또 다른 융합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생물학**이다. AI와 생성형 생물학을 결합해 이미지 대신 새로운 효소를 설계하는 식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생물학을 읽고 수정하고 설계하는 능력이 의약품을 넘어 건설 재료, 농업, 에너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이 기술이 더 많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생물무기를 만들 도구를 줄 수 있다는 위험도 제기했다. 웹이 열거한 응용 분야는 변화가 이미 실현됐다는 뜻이 아니라, 기술이 발전할 때 살펴야 할 가능성과 위험이다.

## 편의 뒤에 쌓이는 감시

웹은 여러 기업이 일상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현실을 **기업의 파놉티콘**이라고 불렀다. 파놉티콘은 한곳에서 전체를 감시할 수 있는 구조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가 묘사한 기업의 감시는 단일 기관이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곳곳의 센서와 여러 사업자의 서비스가 데이터를 모으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포인트 적립이나 스팸 필터 같은 편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웹은 어떤 정보가 쓰이고 그에 따라 왜 특정 결정이 내려지는지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융합을 일률적으로 좋거나 나쁜 것으로 규정하기보다, 편의와 함께 무엇을 내주고 있는지 살펴야 할 현상으로 봤다.

## 단기 성과의 압박과 생각할 시간

웹은 일부 기업에서 단기 이익률 목표가 장기적으로는 기업과 지역사회에 해로운 결정을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AI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동안 중국은 AI와 자동화를 사회 전반에서 쓰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려 한다는 대비도 제시했다. 중국이 향후 미국을 앞설 것이라는 발언은 이런 차이에 근거한 웹의 전망이지 확정된 결과는 아니다.

그는 자동화 도구가 많아질수록 창업자와 경영자가 더 빨리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여러 분야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서로 연결해 생각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형식을 바꾼 이유 역시 사람들이 개별 소식에 즉각 반응하기 전에 변화가 어떻게 맞물리는지 살펴보게 하려는 데 있다.

## 결론

웹의 주장은 새 기술 하나만으로 변화의 방향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데 모인다. 검색 습관, 수익 모델, 생물학의 활용, 데이터 수집처럼 서로 다른 요소가 맞물릴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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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바탕으로 AI 가 한국어로 요약·재구성한 글입니다. 인용·수치는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원문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5MUNmSQs9X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