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자베스 웨일이 사람을 중심에 두고 벤처펀드를 만든 방법

> 2026-05-13 · Stanford eCorner · 큐레이션 김태우
> https://challengekim.com/insights/엘리자베스-웨일이-사람을-중심에-두고-벤처펀드를-만든-방법
> 원문: https://www.youtube.com/watch?v=mHYO5Vj7pBw

## 핵심 요약

- 엘리자베스 웨일은 경력과 삶의 선택을 함께 일하는 사람, 일하는 장소, 배움이라는 세 기준으로 판단해 왔다.
- 트위터가 4년간 직원 50명에서 3,000명으로 커지는 동안,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회사 밖 사람을 정기적으로 만났다.
- 2020년 팬데믹 초기에 기존 투자 실험이 중단되자, 투자 결정을 직접 내리기 위해 스크리블 벤처스의 자금을 모집했다.
- 스크리블은 창업 초기 단계에 투자하며, 아이디어만큼 창업자가 그 문제를 풀려는 이유와 함께 일할 사람인지를 중시한다.

## 경력을 고르는 세 가지 기준

엘리자베스 웨일은 스탠퍼드 eCorner 대담에서 자신의 경력 선택을 돌아보며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누구와 일하는지, 어디에서 일하는지, 계속 배우고 있는지**다. 그는 긴 통근 때문에 일 이외의 관심사를 하루에 담기 어려운 상태도 중요하게 봤다. 이 기준들이 어긋날 때 직장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초기 경력은 직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는 인턴으로 일한 AuctionDrop에서 직원이 8명에서 130명까지 늘었다가 회사가 어려워지는 과정을 겪었고, 이후 XFire를 거쳐 Menlo Ventures에 합류했다. 당시 벤처투자가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확신하지 못했지만, 매일 스타트업과 대화하며 여러 회사에서 반복되는 양상을 배우는 훈련장이 됐다고 말했다.

## 바쁠수록 회사 밖 사람을 만났다

웨일은 사람에 대한 관심을 인맥을 통한 승진 전략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휴가 중에도 관심사가 맞는 사람들을 서로 소개할 만큼 연결 자체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한 사람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이 다시 다른 사람들을 연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트위터에서 일할 때는 몇 년이 지난 뒤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회사 밖의 흥미로운 사람과 커피나 식사를 한다**는 규칙을 만들었다. 당장 업무와 관련이 없어도 다음 일자리를 알게 되거나 새로 성장하는 분야를 접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다만 그 시간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날 수도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가 트위터에서 배운 팀 문화 역시 사람을 보는 방식과 맞닿아 있다. 웨일에 따르면 당시 동료들은 본업 외에도 각자의 관심사와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는 구성원이 그 자리에 있는 이유가 있다고 가정하고 서로에게 먼저 신뢰를 주는 태도가 협업에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 투자 결정권을 얻기 위해 세운 펀드

웨일은 처음부터 자신의 펀드를 만들 계획은 없었다. 2019년 12월 한 투자자가 단독 출자자(LP)가 되는 초기 투자 실험을 시작했고, 웨일은 자신의 이름으로 투자했다. 그러나 2020년 3월 첫 주 팬데믹이 확산하던 시점에 출자자 측이 투자를 잠시 멈추자고 했다. 중단은 거듭 연장됐다.

웨일은 이 경험을 통해 자금을 운용하더라도 최종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자신은 아니라는 점을 절감했다. 당시 초기 스타트업에 계속 투자하려면 직접 자금을 모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어린 자녀 셋을 돌보는 와중에 기존 인맥을 통해 출자자를 만나기 시작했다. 대담 시점에 그가 밝힌 스크리블의 운용자산은 약 3억 달러에 가까웠고, 세 번째 펀드에서 투자하고 있었다.

## 아이디어보다 오래 함께할 창업자

스크리블의 첫 펀드는 5,000만 달러 규모로, 프리시드와 시드 단계에 집중했다. 웨일이 설명한 프리시드는 창업자 몇 명과 초기 아이디어, 간단한 발표 자료가 있는 단계일 수 있다. 시드 단계는 그보다 사업이 조금 더 구체화되고 투자 규모도 커진다. 대담 시점 스크리블의 최초 투자액은 대략 75만\~150만 달러라고 했다.

웨일은 다른 투자자와 함께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각 투자자가 다른 강점을 보탤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프리시드에서는 전략뿐 아니라 은행 담당자나 사무실을 찾는 사람을 소개하는 일까지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 단계의 회사는 방향을 바꾸거나 사업을 접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웨일은 창업자가 왜 하필 그 문제를 풀려 하는지, 어려운 과정을 함께 겪고 다시 일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본다. 한 핀테크 창업자를 만났을 때는 그가 어릴 때 직접 집집마다 찾아가 채권을 회수했던 경험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와 연결돼 있다고 받아들였다.

## AI 투자에서 보는 가까운 사업과 큰 시도

웨일은 스크리블이 펀드 설립 초기부터 AI에 투자해 왔다고 말했다. 대담에서는 핀테크와 개발 도구 같은 분야뿐 아니라 신약 개발, 소재 과학, 국방 기술, 우주 데이터센터 투자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에 제품을 파는 비교적 전통적인 사업과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는 큰 시도를 포트폴리오에 함께 담는다고 설명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개인별 치료와 AI 신약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펩타이드 분야는 아직 알아내야 할 것이 많다고 선을 그었다. 개인 맞춤형 약이나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AI를 통해 후대에 남기는 모습에 관한 발언도 이미 실현된 성과가 아니라 웨일의 전망이다.

웨일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기준은 사람이다. 그는 경력을 고를 때 함께 일할 사람을 살폈고, 회사를 운영할 때 동료의 다양한 면을 존중했으며, 초기 투자에서는 사업의 변화 속에서도 함께할 창업자인지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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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바탕으로 AI 가 한국어로 요약·재구성한 글입니다. 인용·수치는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원문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mHYO5Vj7pB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