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억 달러 펀드 없이도 벤처투자에서 이길 수 있나

> 2026-10-05 · 20VC · 큐레이션 김태우
> https://challengekim.com/insights/10억-달러-펀드-없이도-벤처투자에서-이길-수-있나
> 원문: https://www.youtube.com/watch?v=EZWsOxpVWwU

## 핵심 요약

- 벤키 가네산은 AI 기업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 현재의 현실이지만, 한 시점의 시장 모습만으로 장기 전략을 정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 초기 투자는 큰 성과를 낼 기업을 찾는 선택권에 가깝다. 매출과 사용량 등으로 성과가 확인되면 투자 규모를 늘리는 방식이다.
- 낮은 지분율도 거대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대형 성공 사례에 투자하지 못한 펀드에는 중간 규모의 성과를 뒷받침할 지분이 중요하다.
- 빠른 자금 집행과 높은 기업가치에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동시에 투자 시기 집중, 지분 희석, 과장된 지표와 회수 위험을 따져야 한다.

## 커진 투자 라운드, 달라진 초기 투자

20VC 진행자가 초기 투자 단계에서도 1억 달러 미만의 거래를 찾기 어렵다는 팀의 말을 전하자, 가네산은 AI 기업들이 수억 달러를 조달하려 하고 일부 신규 연구소는 수십억 달러를 원한다고 답했다. 그는 혼란스러운 시기임을 인정하면서도 이런 상황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을 완전히 떠나기보다 투자 대상을 더 신중히 고르고, 포트폴리오의 구성과 기업별 투자 규모로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가 설명한 **초기 투자**는 기업이 큰 성과를 낼지 확인할 기회를 사는 일이다. 여러 기업에 투자한 뒤 매출과 측정 가능한 지표가 뒷받침되는 기업에 후속 자금을 집중한다. 다만 AI 응용 기업의 초기 라운드도 1,000만\~2,000만 달러 규모가 됐다고 그는 말했다. Menlo 역시 초기 투자에서는 향후 후속 투자 기회를 얻기 위해 기업가치에 비교적 덜 민감할 때가 있다고 인정했다.

가네산은 현재 3,000만\~1억 달러 규모의 펀드가 큰 자금을 가진 투자자와 경쟁하기 어렵다고 봤다. 예외적으로 좋은 기업에 접근하는 투자자는 있을 수 있지만, 그 사례를 일반적인 전략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 가격보다 살펴야 할 시장과 지표

높은 가격에 투자하는 이유가 모두 같지는 않다. 거래를 따내기 위해 가격을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투자자보다 잠재 시장을 크게 판단한 결과일 수도 있다고 가네산은 구분했다. 그 판단이 옳을지는 나중에야 드러난다. 그는 투자한 돈을 잃는 위험과 큰 성공 기업을 놓치는 위험이 함께 있는 것이 벤처투자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성과 지표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대화가 이어졌다. 진행자는 실제로 발생한 연매출이 아닌 계약상 연간 매출, 하루 최고 실적을 365배 해 산출한 매출 추정치를 예로 들었다. 가네산은 투자자가 특정 지표를 중시하면 그 지표를 유리하게 보이도록 만들 유인이 생긴다고 답했다. 그의 SaaS 사례에서 고객이 처음부터 100달러를 주문하는 대신 10달러를 주문하고 일주일 뒤 50달러를 추가 주문하면, 순매출유지율이 더 높아 보일 수 있다. 그는 기업가치의 잦은 상승보다 사업의 장기적인 가치를 쌓는 데 집중하는 창업자와 투자자를 찾는다고 말했다.

## 지분율과 후속 투자 규모

가네산은 지분율을 기회의 크기와 함께 봐야 한다고 했다. Menlo의 Anthropic 지분은 2% 미만이지만, 그는 초기부터 충분한 지분을 확보하면 기업이 성장한 뒤 더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성공 기업에 들어가지 못했을 때도 중간 규모의 성과가 펀드에 기여할 여지가 생긴다.

투자 집중은 성과가 확인된 뒤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그는 한 기업에 펀드의 20%까지 투자한 사례로 Anthropic을 들었다. 처음부터 한 번에 그만큼 투자하는 것과 새 자료를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것은 위험이 다르다고 했다.

초기 지분도 회수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는다. 가네산은 첫 투자 때 지분 10%를 확보했다면 추가 자금 조달과 직원 보상용 지분 확대를 거쳐 회수 시점에는 3.5\~4%가 남을 것으로 가정한다고 말했다.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런 희석과 연간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 빠른 자금 집행과 투자자의 책임

AI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컴퓨팅 자원과 확장 자금을 필요로 하는 만큼, 작은 펀드를 원하는 출자자라면 운용사가 더 빨리 다음 펀드를 모집할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가네산은 말했다. 그렇다고 18개월 만에 펀드를 집행하는 일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출자자는 운용사가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물어야 한다.

그는 투자 시기를 분산할 필요성을 Menlo의 사례로 설명했다. Menlo가 2000\~2001년의 10개월 동안 투자한 8호 펀드는, 그의 설명에 따르면 회사 역사에서 투자 원금을 돌려주지 못한 유일한 펀드다. 빠르게 투자할 이유가 있더라도 운용사는 그 판단을 출자자에게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 회수할 때와 계속 보유할 때

가네산은 젊은 시절 한 상장사 주식에 5,000달러를 투자해 평가액이 한때 20만 달러까지 올랐지만, 일부를 팔지 않은 뒤 주가가 크게 떨어져 약 8,000\~9,000달러에 매도한 경험을 들었다. 다만 그는 언제나 일찍 팔아야 한다는 규칙을 제시하지 않았다. 개인의 재정 상황과 펀드의 목표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고 했다.

투자 가치가 30\~50배로 올랐다면 일부를 회수할지 검토할 만하며, 창업자도 일부 지분을 매각하려는 시점이 적절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2021년 SaaS 기업의 높은 평가액을 예로 들며, 당시 지분의 10\~15%라도 팔았다면 수익 일부를 확정하면서 나머지를 장기 보유할 여력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를 매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지분 전부를 팔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 인수 가능성을 안전망으로 보지 않는 이유

대기업이 실패한 스타트업을 사줄 것이라는 가정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가네산은 말했다. 그는 닷컴 호황기에 제품이나 매출이 없는 팀까지 거액에 인수되던 사례를 떠올리며, 당시의 인수 가격이 시장 국면이 바뀐 뒤에도 유지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수자는 기존 투자자의 원금 회수를 보장할 이유가 없고, 필요한 창업팀만 영입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그는 AI 기업을 둘러싼 경쟁과 인수 여건 때문에 매각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현재의 인수 가격을 모든 투자의 손실 방어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봤다. 결국 그의 투자 방식은 초기 접근 기회를 확보하고, 사업 성과를 확인해 투자 규모를 늘리며, 높은 평가액이 실제 회수로 이어질 조건을 계속 점검하는 데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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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바탕으로 AI 가 한국어로 요약·재구성한 글입니다. 인용·수치는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원문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EZWsOxpVWw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