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4번의 투자 미팅과 철회된 투자 제안서, 아커스 창업자 에드리시오 데 라 크루스의 여정

> 2023-10-26 · Garry Tan · 큐레이션 김태우
> https://challengekim.com/insights/144번의-투자-미팅과-철회된-투자-제안서-아커스-창업자-에드리시오-데-라-크루스의-여정
> 원문: https://www.youtube.com/watch?v=FNKyL5Q-OVQ

## 핵심 요약

- 에드리시오 데 라 크루스는 이민자 가족의 송금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와이콤비네이터에 레갈리라는 회사를 가지고 들어갔다.
- 2017년 시리즈 A 투자 유치 과정에서 144번의 미팅 끝에 받은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제안서가 실사 도중 철회됐다. 그는 자금이 바닥나기 전 8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회고했다.
- 2020년 시리즈 B를 추진하던 시기에는 가족의 상실과 공동창업자들과의 갈등을 겪었고, 한때 회사에서 물러났다.
- 이후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아커스는 2021년 마스터카드에 인수됐다. 데 라 크루스에 따르면 인수 절차는 예상한 60일 대신 18개월이 걸렸다.

## 가족의 송금 경험에서 출발한 회사

데 라 크루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거리에서 구아바를 팔아 부모의 생계를 도왔다고 말한다. 11세에 미국 할렘으로 이주한 뒤에는 식료품점에서 일했다. 대학 진학과 공군 복무를 거쳤지만 학업을 중단하고 6년간 항공기 정비사로 일했으며, 25세에 대학으로 돌아갔다. 이후 JP모건에서 투자은행 업무를 경험하고 와튼스쿨에 진학했다.

그가 2013년 와이콤비네이터에 지원할 때 내세운 사업은 해외에 사는 사람이 고향의 가족에게 돈을 보내는 **송금**이었다. 가족과 친구들이 고향으로 돈을 보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봤기 때문이다. 그는 이 문제를 개인적으로 절실하면서도 큰 시장의 문제로 여겼다. 함께 회사를 만든 이들도 이민자로서 기존 송금 서비스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 속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와이콤비네이터

데 라 크루스는 앞서 참여한 다른 액셀러레이터에서는 팀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와이콤비네이터에서는 제품 개발, 고객과의 대화, 성장 경로 모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고했다. 그에게 창업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오래 버티는 일이었다. 계속 제품을 고치고 배우며 회사를 이어가야 기회를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 투자 제안서가 철회된 뒤의 4주

2017년 시리즈 A를 추진하면서 데 라 크루스는 첫 주말 10번, 3주 동안 30번, 한 달 동안 50번의 미팅을 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한다. 여섯 달 동안 미팅은 144번으로 늘었다. 일곱 달째인 그해 8월, 미국의 한 대형 은행에서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받았다.

그러나 투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은행은 실사 과정에서 추가 질문을 하고 외부 자문인을 투입한 끝에 거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당시 회사에 남은 운영 자금은 약 4주분이었다.

데 라 크루스는 피닉스의 콘퍼런스에서 투자자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멕시코의 한 투자자가 미팅에 응했지만, 그가 현지로 향했을 때 지진으로 일정이 취소됐다. 그는 약 일주일을 기다려 스페인어로 투자 발표를 했고, 이후 4주 만에 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자금을 조달했다고 회고했다. 철회된 1,000만 달러 제안과 실제 조달한 800만 달러는 서로 다른 거래다.

## 창업팀의 갈등과 인수까지

레갈리는 이후 아커스로 이름을 바꿨다. 2020년 데 라 크루스는 시리즈 B를 추진하기 위해 아내와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다. 그해 3월 코로나19가 확산했고, 부부는 유산을 겪었다. 투자 유치에도 차질이 생겼다. 그는 공동창업자들과 갈라섰고 한때 회사에서 물러났다고 말했다.

데 라 크루스는 이후 한 경연에서 관객이 뽑은 인기상과 1위를 차지했고, 그 성과를 계기로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터카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인수 협상은 처음 예상한 60일보다 길어진 18개월이 걸렸다. 그는 협상 중 청구서 대금 지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2021년 아커스 인수에 필요한 승인이 마무리됐고 거래가 종결됐다. 데 라 크루스가 들려준 과정에는 사업의 출발점이 된 송금 경험뿐 아니라, 철회된 투자 제안과 창업팀의 갈등, 예상보다 길어진 인수 협상이 함께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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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바탕으로 AI 가 한국어로 요약·재구성한 글입니다. 인용·수치는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원문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FNKyL5Q-OV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