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 IPO의 유동성 문제: SpaceX, OpenAI, Anthropic이 주의할 점

> 2026-03-04 · Tom Tunguz · 큐레이션 김태우
> https://challengekim.com/insights/mega-ipo-liquidity-problems-spacex-openai-anthropic-ko
> 원문: https://www.tomtunguz.com/largest-ipos-market-cap-and-float/

기업공개(IPO)는 자본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건 중 하나입니다. 특히 **SpaceX, OpenAI, Anthropic** 같은 초거대 기업의 IPO 계획이 나오면서,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이들 회사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정말 대규모 IPO가 성공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사우디 아람코는 2,940억 달러를 조달했고, 1조 7천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역사상 가장 큰 IPO 아닌가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겉으로만 성공처럼 보이는 사례입니다. 실제로 문제를 파헤쳐보면, **IPO의 규모가 클수록 더 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역사적 IPO 사례들을 통해 메가 IPO가 왜 위험한지, 그리고 SpaceX 같은 회사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핵심 요약

- **아람코의 성공은 환상**: 2019년 1.5%의 주식만 유동화했고, 6년 후에도 2.4%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7.6%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 **알리바바의 실제 위험**: IPO 당시 15%의 유동주식률은 현재 86%로 증가했으며, 보호예수 해제 시 주가가 52% 하락했습니다.
- **소프트뱅크도 비슷한 패턴**: 33%에서 60%로 유동주식률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매도 압력에 노출되었습니다.
- **타이밍이 중요**: 보호예수 기간(180일) 해제 시점이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세 회사의 선제 대응**: SpaceX, OpenAI, Anthropic은 이미 공개 매수를 통해 내부자 매도 물량의 상당 부분을 소화했습니다.

## 아람코 IPO: 크기로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

**사우디 아람코는 정말 성공한 IPO일까요?** 숫자만 보면 그렇습니다. 2019년 IPO 당시 294억 달러를 조달하고 1조 7천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니까요. 이는 역사상 가장 큰 IPO입니다.

하지만 **유동 주식의 관점** 에서 보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아람코는 2019년에 회사 지분의 **단 1.5%만 유동화** 했습니다. 6년이 지난 지금도 유동주식률은 2.4%에 불과합니다. 반면 사우디 정부는 여전히 **81%를 직접 보유** 하고 있으며, 국부펀드가 추가로 **16%를 보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IPO가 아닙니다. **전략적 목표** 를 달성하기 위한 상징적 IPO였을 뿐, 자본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SpaceX나 OpenAI 같은 회사들과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 실제로 일어난 일

**더 적절한 비교 대상은 알리바바** 입니다. 2014년 알리바바의 IPO 규모는 231억 달러(시가총액 2,310억 달러)로, 아람코 다음으로 가장 큰 IPO였습니다.

다음 표를 보세요. 이것이 IPO 직후와 현재의 상황 비교입니다:

| 기업 | IPO 연도 | IPO 시 시가총액 | 현재 시가총액 | IPO 시 유동주식률 | 현재 유동주식률 |
|------|---------|----------------|---------------|-----------------|-----------------|
| **사우디 아람코** | 2019 | $1.7조 | $1.66조 | 1.5% | 2.4% |
| **알리바바** | 2014 | $2,310억 | $3,650억 | 15% | 86% |
| **소프트뱅크 그룹** | 2018 | $700억 | $660억 | 33% | 60% |

**알리바바의 유동주식률이 15%에서 86%로 증가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는 창업자 마윈을 포함한 초기 투자자들과 직원들이 **꾸준히 주식을 매각했다** 는 의미입니다. 초기에는 15%의 유동주식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자들의 매도가 늘어나 결국 86%의 유동주식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소프트뱅크도 비슷한 패턴을 보여줍니다. 33%에서 60%로 유동주식률이 거의 두 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가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각했다** 는 것을 의미합니다.

## 보호예수 해제: 주가가 폭락하는 날

IPO 후 가장 위험한 순간이 **보호예수(lock-up) 해제일** 입니다. 일반적인 IPO에서는 내부자들이 주식을 매각할 수 없는 **180일의 보호예수 기간** 이 설정됩니다.

**알리바바의 경우를 보세요:**

알리바바는 2014년 9월 IPO를 했고, 2015년 9월에 보호예수 기간이 끝났습니다. 이 시점에서 **IPO 당시보다 5배 많은 주식이 한 번에 시장에 풀렸습니다.**

그 결과는 재앙이었습니다:

- **IPO 당시 주가**: $68
- **최고가**: $120
- **보호예수 해제 후 주가**: $58

주가는 최고점에서 **52% 폭락** 하여 IPO 가격보다도 낮아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동성 쇼크** 입니다. 시장이 한 번에 쏟아져 나오는 대량의 매물을 소화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시기에 알리바바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은 엄청난 손실을 입었습니다. 반면 내부자들은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SpaceX, OpenAI, Anthropic의 전략적 준비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SpaceX, OpenAI, Anthropic은 이미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세 회사는 **IPO 전에 직원과 초기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개 매수(secondary offering)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회사의 준비 상황:**

1. **SpaceX**: 연간 2\~3회의 공개 매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과 초기 투자자들이 IPO 전에 자신의 주식을 이미 많이 매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2. **OpenAI**: 2025년에 **103억 달러 규모의 2차 매각** 을 완료했습니다. 이는 직원과 초기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고, IPO 시 보호예수 해제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입니다.

3. **Anthropic**: 2025년 초 **3,500억 달러 규모의 첫 공개 매수** 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회사가 IPO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내부자들의 유동성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공개 매수들은 **"유동 주식 누적"** 을 의미합니다. IPO 전에 이미 많은 주식이 내부자의 손에서 벗어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IPO 후 보호예수 해제 시점에 한 번에 쏟아질 매물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시장 규모의 한계: 1조 달러 IPO는 가능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2,310억 달러 규모의 알리바바조차도 **SpaceX의 목표 규모(1조 달러 이상)의 5분의 1에서 10분의 1 수준** 입니다.

**역사상 시장은 유동성 확보가 목표였던 1조 달러 규모의 IPO를 흡수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아무리 사전에 공개 매수를 진행했다고 해도, **시장 자체의 유동성 한계** 가 존재합니다.

SpaceX의 예상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는다면, 이를 상장시키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를 넘어 **거시경제적 도전** 이 될 것입니다.

## 결론

**메가 IPO가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복잡합니다.

아람코의 사례는 성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동화를 원하지 않은 회사였습니다.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의 사례는 **보호예수 해제 시점에 주가가 극적으로 하락할 수 있음** 을 보여줍니다.

SpaceX, OpenAI, Anthropic은 정기적인 공개 매수를 통해 이 위험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역사상 경험하지 못한 규모의 IPO를 흡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 입니다.

투자자들이 이 세 회사의 IPO를 지켜볼 때, 단순히 "얼마나 성공적인가"가 아니라 **"주식 유동성이 어떻게 관리되는가"** 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것이 IPO의 진정한 성공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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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바탕으로 AI 가 한국어로 요약·재구성한 글입니다. 인용·수치는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원문 링크](https://www.tomtunguz.com/largest-ipos-market-cap-and-flo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