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 기능 제품(MVP)을 출시하는 방법

> 2023-01-16 · 김태우 · #린스타트업 #스타트업 #창업
> https://challengekim.com/posts/최소-기능-제품-mvp-을-출시하는-방법

YC StartupSchool에서 소개하는 최소 기능 제품(MVP)을 출시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원본영상은 [[여기]](https://www.youtube.com/watch?v=1hHMwLxN6EM&list=PLQ-uHSnFig5PjfCy7mE77XMGhgky9HV3o&index=3)에서 보실 수 있으며, 한글 자막이 있는 영상은 [[여기]](https://www.youtube.com/watch?v=8RJA_WBHJP8&ab_channel=BZCF%7C%EB%B9%84%EC%A6%88%EA%B9%8C%ED%8E%98)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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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파트너이자 트위치의 공동창업자인 마이클 세이벨(Michael Seibel)이 론칭 이전 단계에서 최소 기능 제품, 즉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개발하고 초기 고객을 확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MVP는 타깃 사용자에게 선보이는 제품의 최초 버전으로, 제1원칙은 심플함이다. MVP를 개발하기에 앞서 문제를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3년 이상 리서치를 하거나 10년 이상 관련 산업에 종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타깃 고객들과 이야기하는 것이면 충분하다. 고객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꼭 갖도록 해라.

첫 번째 고객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곤 하는데,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로 인해 누가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이들이 바로 첫 고객이다. 물론 창업자 자신일 수도 있다. 만약 해결하려는 문제가 누구의 문제인지도 모르고 있다면, 사업 아이디어를 제대로 선정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 론칭 이전 단계의 스타트업이 목표로 해야 할 것

**1) MVP를 빠르게 론칭하는 것.**

‘별로인 것이라도 빠르게 선보여라(launch something bad quickly)’라는 말이 있다.

**2) 초기 고객을 확보하는 것.**

모두의 니즈에 만족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기억해라. 누군가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면 되는 것이다.

**3) 고객들과 대화를 통해 피드백을 얻는 것.**

창업자들은 종종 최초 버전일 뿐인 형편없는 초기 제품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머릿속에 그려 둔 그 최종 결과물을 고객들은 전혀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해결하려는 문제와 고객은 고정시켜 두되, 솔루션은 유연하고 느슨한 태도로 대해라.(Hold problem you’re solving tight. Hold customer tight. Hold solution loosely.)

**4)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과정을 반복해 제품을 개선하는 것.**

어떤 창업자들은 자신이 만들려는 제품과 사랑에 빠져 버리기도 한다. 이 경우 타깃 사용자층에게 자신의 제품이 먹히지 않을 경우, 해당 제품을 개선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을 만한 다른 문제로 시선을 돌린다. 가령 스크루 드라이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공구가 아닌 요리도구나 청소도구로 써보려고 하는 것과 같다.

바람직한 MVP는 부실한 MVP(Lean MVP)이다. 그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몇 개월이 아닌 몇 주 이내에 빠르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2) 아주 한정적인 기능만 제공한다. 모든 잠재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려고 하지 말고 초기의 소수 사용자 니즈에만 집중해야 한다.**

**3) 완성본이 아닌 초본이다. 대단한 MVP를 만들려고 하는 것보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매우 간단하고 빠르게 MVP를 개발한 스타트업 사례

**사례 1: 에어비앤비(Airbnb)**

에어비앤비의 MVP는 2008년에 선보인 첫 랜딩 페이지였다. 이 랜딩 페이지엔 숙소가 어디 있는지 보여주는 지도 뷰도 없었고, 결제 시스템도 없었다. 숙박을 예약하고 싶으면 호스트와 직접 만나 돈을 지불해야 했다. 게다가 CTO는 파트타이머로 소속되어 있었다.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pn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ZN4/image/08EQFcXPpfXJs6nARzh-QhaIkA8.png)

**사례 2: 트위치(Twitch)**

트위치의 MVP는 온라인 리얼리티 TV쇼를 표방한 ‘저스틴TV(justin.tv)’였다. 저스틴의 일상을 보여주는 채널 1개밖에 없었고, 게임 방송도 하지 않았다. 영상은 얼굴도 거의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저화질이었다.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pn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ZN4/image/tXO3AKbVAPd1LtXQappsylsFkRc.png)

**사례 3: 스트라이프(Stripe)**

스트라이프의 MVP는 심지어 이름도 어려운 ‘/dev/payments’였다. 은행 거래가 불가능했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도 거의 전무했다. 스트라이프를 신청하면 창업자들이 직접 사무실로 와서 설치 프로그램을 깔기도 했다.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pn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ZN4/image/55-FojEt4xLZtU0wwyO2hdDqLrc.png)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3사 모두 지금은 1조 가치에 달하는 누구나 아는 기업들이지만 처음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구리다’라고 할 법한 MVP로 시작했다.

부실한 MVP를 만들 수 없는 사업 분야도 물론 있다.

1) 특정 규제가 있는 산업 내 스타트업 (보험, 은행 등)

2) 하드테크 (로켓 등)

3) 바이오테크

4) 원대한 목표를 가진(Moonshot) 프로젝트

위의 경우에는 몇 주만에 실질적인 시제품인 MVP를 개발할 수 없다. 하지만 제품을 설명하는 간단한 웹사이트로 MVP를 대체할 수는 있다.

여러 창업자들이 자신의 제품을 정식 출시하는 론칭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구글(Google)이 론칭한 날을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페이스북(Facebook)이나 트위터(Twitter)의 론칭일을 기억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론칭 자체가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론칭에 가지고 있는 환상을 버려라. 중요한 것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제품을 론칭한다는 것은 단순히 고객을 확보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MVP가 있어야 만들고자 하는 해당 제품이 시장에 ‘먹힐지’를 판단하는 일이 쉬워진다. 고객들이 MVP를 가지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서치나 피칭 덱(pitching deck) 작성보다 MVP를 개발하는 데 시간을 들일 것을 권한다.

## MVP를 빠르게 만드는 팁

**1) 기한을 정해두어라.**

가령 완성일을 3주 후로 정해두고 목표 기한 내에 구현할 수 없는 기능은 제외해라. 완성도보다 데드라인을 중심으로 일하는 연습을 하게 될 것이다.

**2) 제품 사양(기능)을 기록해라.**

당연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많이들 하지 않는 일이다. 초기 사용자들 및 투자자들과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어떤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식의 요구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모든 요구에 맞춰 제품 사양(기능)을 시시때때로 바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제품 사양에 무언가 더하고 바꿀 때마다 적어라. 그러면 MVP를 고치는 데에만 너무 몰두하는 건 아닌지 인지할 수 있다.

**3) 기능을 줄여라.**

기한을 못 맞출 것 같다면 중요하지 않은 기능들을 빼라.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게 없다면 중요한 기능들이라도 과감히 빼라. 목표는 뭐든 세상에 선보이는 것임을 명심해라. 아무것도 완성하지 못한다면 론칭만 계속 늦춰질 뿐이다.

**4) 본인의 MVP를 애지중지하지 말아라.**

창업자들은 자신의 머릿속에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MVP는 최종 결과물이 아니라 완성시키기 위한 첫 단계일 뿐이다. MVP에 너무 애착을 가진 나머지 거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말라는 뜻이다.

## 질의응답

**Q) 사용자들과 대화를 해보니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과 제가 만들고 싶은 게 너무 달라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절대 사용자들에게 어떤 기능을 바라는지 묻지 마세요. 사용자들은 대부분 문제 해결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생각하기에 좋을 것 같은 여러 기능들을 이것저것 제안하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역할은 필요한 기능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설령 사용자가 어떤 기능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꺼내더라도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으로 전환하세요. 문제가 무엇인지, 얼마나 자주 이 문제를 겪는지, 이 문제가 얼마큼의 불편을 초래하는지, 해결책이 있다면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 이 문제를 겪는 다른 사람들을 알고 있는지 등을 물어보세요.

**Q) MVP를 계속 고치면서 론칭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 사이클을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요?**

A)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많이 하는 조언인데요,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멈추라는 것입니다. MVP를 계속 고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MVP를 특별한 무언가로 생각하고 있어서일 거예요. MVP가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무언가를 더하시는 거예요. 그 생각을 버리셨으면 합니다.

**Q) MVP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무엇을 얻는 걸 목표로 해야 할까요?**

A) 아주 명백합니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가’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으면 됩니다. 사실 사용자가 MVP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모습만 봐도 MVP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되어주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죠.

**Q) MVP를 마무리하는 기간은 어느 정도로 설정해야 할까요?**

A) 스타트업은 정해진 타임라인과 로드맵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MVP를 준비하다가 론칭하게 될 수도 있는 거고요. 스타트업을 운영한다면 A 다음에 해야 할 B와 C를 걱정하기보다 눈앞에 닥친 A를 먼저 처리하는 자세를 길러야 할 겁니다.

**Q) MVP를 개발한 다음엔 성장이 중요할까요, 유지가 중요할까요?**

A) 둘 다 중요합니다. 사실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A와 B 중 뭐가 더 중요한지 물어보곤 합니다. 스타트업은 동시에 신경 써야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요. 하지만 A도 B도 해내야 하는 일이에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가져야 할 역량이죠.

**Q) 당뇨와 같은 특정 병력 등 사용자들이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 문제라면 어떻게 사용자들과 대화하죠?**

A) 예시로 말씀하신 당뇨에 대해 이야기해 줄 10명 정도는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질문자께서 당뇨로 고생하는 사람을 1명도 모른다면, 해결할 수 있는 적합한 문제에 접근한 건지 모르겠네요.

**Q) 내 제품이 시장 적합성(PMF, product market fit)을 갖추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A) 진정한 의미의 PMF를 갖추었다면 바로 알 수 있어요. 고객이 너무 몰려서 판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폭발하는 니즈를 어떻게 응대해야 할지 난감할 지경이 되죠. 이게 가장 분명한 증거인데, 실제로 이렇게까지 PMF를 갖춘 스타트업은 거의 없어요.

**Q) 사용자들과 대화를 하면서 문제에 대해 더 알게 될수록 문제가 더 확장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다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문제 해결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러다 보면 MVP를 너무 거창하게 만들려고 하게 됩니다. 비전은 크게 그리고, MVP는 작게 만드세요.

**Q) 제약 관련 스타트업은 누구를 사용자로 설정해야 할까요?**

A) 제가 아니라 질문자께서 직접 답하셔야 하는 질문인 것 같아요. 직접 스타트업을 차렸고, 어떤 제품을 만들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