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뭔가를 쓰겠다고 다짐한 지 반년이 지났다. 처음 한 달은 하루도 거르지 않았는데, 그 다음부터는 이틀 쓰고 사흘 쉬는 날이 늘었다. 처음엔 그게 실패처럼 느껴졌다.
돌이켜보면 문제는 속도였다. 빨리 쓰고 빨리 발행하는 데만 신경 쓰다 보니, 정작 왜 쓰는지는 자주 잊어버렸다. 그래서 요즘은 하루에 한 줄을 쓰더라도 그 줄이 진짜 내 생각인지부터 확인한다.
느리게 쓰는 대신, 다시 읽었을 때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기로 했다. 이 사이트도 그런 마음으로 만들었다. 매일은 아니지만, 쓸 때마다 진심을 담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