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에이트슬립은 신제품을 기획할 때 수면 개선에 필요한 문제부터 정한다. 기존 제품의 소음을 줄이는 개선과 코골이에 대응하는 새 기능이 그 사례다.
- 최근 동시에 출시한 두 제품의 개발에는 약 15개월이 걸렸다고 알렉산드라 자타레인은 설명했다.
- 개발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은 시제품을 만들고 시험한 뒤 발견한 문제를 반영해 다시 만드는 반복 작업이다.
- 자타레인은 하드웨어에 투자하려는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사업 초기부터 제품 한 단위의 수익성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품 기획은 해결할 문제에서 시작한다
에이트슬립은 사람들이 더 잘 자도록 돕는 능력을 사업의 성과로 본다. 자타레인에 따르면 신제품 논의도 다음에 해결할 수면 문제가 무엇인지 묻는 데서 시작한다. 기존 제품이 충분히 조용하지 않다면 소음을 줄이는 것이 과제가 된다. 소음이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코골이에 대응하는 기능처럼 새로운 문제를 다루기도 한다.
이 논의에는 연구개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운영 부문과 최고경영자 등이 참여한다. 각 부문은 아이디어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검토한다. 연구개발팀은 착용하지 않는 센서로 코골이를 일정 수준의 정확도로 감지할 수 있는지, 높이를 조절하는 받침대로 코골이를 완화할 수 있는지, 이를 어떻게 검증할지를 따진다. 자타레인은 제품의 시장 포지셔닝과 수익 가능성을 살핀다고 설명했다. 이런 질문은 기능의 효과가 이미 입증됐다는 뜻이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조건이다.
시간이 걸리는 것은 시제품의 반복이다
방향이 정해지면 일정이 긴 하드웨어 작업부터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의 하드웨어팀과 중국에서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를 관리하는 팀이 함께 움직인다. 엔지니어들은 소음이나 착용감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구상하고 초기 시제품을 만든다.
이후 시제품을 시험해 문제를 찾고 다음 시제품에 반영한다. 자타레인은 에이트슬립이 이 반복을 빠르게 진행한다고 말했다. 매번 완벽한 시제품을 만들기보다 제품에 관한 핵심 가정을 검증하는 데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두 제품을 동시에 출시한 사례에서는 이 전체 과정이 약 15개월 걸렸다고 했다.
개발 단계의 시제품은 외형이 목표에 가까운 것, 기능이 목표대로 작동하는 것, 외형과 기능을 모두 갖춘 것, 실제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발전한다. 그 과정에서 기기 내부를 제어하는 펌웨어, 소프트웨어, 사용자가 앱에서 접하는 화면과 기능도 개발한다.
하드웨어 창업에서 먼저 따질 수익성
자타레인은 사람들이 집에서 받아 개봉하고 매일 만지는 제품을 만든다는 점을 하드웨어 사업의 즐거움으로 꼽았다. 창업자로서 색상, 디자인, 포장 같은 요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하드웨어 사업의 자금 조달이 더 어렵다고 평가했다. 하드웨어를 지원하려는 투자자가 적고, 이를 이해하거나 직접 경험한 투자자도 많지 않다는 것이다. 에이트슬립 역시 많은 자금을 조달했지만 순수 소프트웨어 회사였다면 더 쉬웠을 것이라고 자타레인은 말했다. 그래서 그는 하드웨어 창업자가 이런 자금 조달 환경을 예상하고, 제품 한 단위를 팔 때의 수익성을 일찍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트슬립의 사례에서 신제품 개발은 해결할 문제를 정하고, 시제품으로 핵심 가정을 반복해서 검증하며, 제조 가능성까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자타레인은 그 과정의 즐거움과 함께 자금 조달의 어려움도 하드웨어 창업의 조건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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