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인터뷰에 나온 분석에 따르면 미국 천연가스는 2026~2027년에는 수급이 적절하지만, 2028년부터 LNG 수출 확대와 AI 연산용 전력 수요가 겹치며 저장량이 빠르게 줄 수 있다.
- 미국의 LNG 수출 설비 용량은 현재 하루 약 150억 입방피트에서 2030년 말 최대 350억 입방피트로 늘어날 예정이다. 분석팀이 추정한 추가 생산 여력은 하루 약 200억 입방피트다.
- 분석팀은 실현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발전 프로젝트만 반영해도 AI 연산과 관련된 천연가스 수요가 하루 약 50억 입방피트 추가된다고 본다.
- 매장된 가스의 양만큼 중요한 것은 시추한 가스를 처리하고 파이프라인으로 수요처까지 보내는 능력이다. 인터뷰이는 이 설비들이 추가 생산 목표에 아직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수출 확대 위에 더해진 AI 수요
인터뷰이 맷은 미국이 2010년 무렵 셰일가스 생산을 늘린 뒤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현재 LNG 수출 설비 용량은 하루 약 150억 입방피트다. 그는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2030년 말에는 최대 350억 입방피트에 이를 것으로 본다. 현재 미국의 하루 생산량은 약 1,100억~1,120억 입방피트라고 제시했다.
분석팀은 생산정, 가스 처리 시설, 파이프라인을 검토한 결과 추가 생산 가능량을 하루 약 200억 입방피트로 추정했다. 이는 수출 설비 용량의 증가분과 비슷하다. 따라서 맷의 계산에서는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발전용 가스가 기존 수급에 추가 압박을 준다.
그는 발전 프로젝트 가운데 승인, 전력구매계약, 계통 연결 절차 등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사례를 기본 시나리오에 넣었다. 그 결과 AI 연산과 주로 관련된 추가 천연가스 수요를 하루 약 50억 입방피트로 추정했다. 제안 단계의 프로젝트까지 폭넓게 포함하면 2030년대 초 수요가 하루 120억~150억 입방피트에 이를 수 있지만, 이는 실현 여부와 대응 조치에 따라 달라지는 시나리오다.
가스가 땅속에 있어도 바로 공급할 수는 없다
맷은 미국에 가스 자원이 없다는 주장을 하지 않는다. 분석은 기존 업체들이 확보한 시추 가능 지역을 개발한다는 전제를 두고 있다. 다만 생산정의 산출량은 시간이 지나며 줄고, 이미 알려진 생산 가능 지역에서도 채굴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추한 가스는 성분을 처리한 뒤 소규모 집하관과 장거리 파이프라인을 거쳐야 소비지에 도착한다. 맷에 따르면 하루 200억 입방피트의 추가 생산 목표에 필요한 처리 설비는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 처리 설비 건설에는 통상 2~3년이 걸린다고 했다. 집하관 투자와 지역 간 파이프라인 연결도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매장량 추정치와 특정 시점에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을 구분해야 한다.
부족이 나타날 곳은 저장량과 전기요금
맷의 모델에서는 2028년 중반 천연가스 저장량이 과거 범위를 크게 밑돌기 시작하고, 2029년에는 알려진 과거 기록보다 낮아진다. 이는 확정된 결과가 아니라 수출, 생산, 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그의 가정을 적용한 전망이다. 그는 일시적인 날씨 충격과 달리 수요 증가가 계속되는 상황을 우려한다.
가스 가격이 오르면 일부 현물 LNG 선적이 줄어 미국 내 공급으로 남을 수 있다. 그러나 맷은 그것만으로는 모델의 부족분을 해소하기 어렵고, 계약된 선적까지 줄이는 선택에는 계약과 해외 구매자의 공급 계획이 얽혀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 시장에서는 천연가스 발전이 전기 가격을 결정하는 경우가 있어, 그는 미국 가계의 전기요금 상승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AI 인프라에도 비용 문제가 생긴다. 맷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현재 에너지를 비용의 약 10%로 예상하지만, 가스 가격이 구조적으로 두세 배가 되는 자신의 시나리오에서는 2029년 연산 비용에서 에너지 비중이 20~30%가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발전기를 데이터센터 옆에 설치하더라도 가스를 계속 확보해야 한다는 점은 같다.
전망을 바꿀 수 있는 조건
맷은 퍼미안 분지의 추가 생산이 반론으로 제기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의 기본 모델에는 2026~2030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개발 중인 하루 70억 입방피트 이상의 파이프라인 용량이 이미 포함돼 있다. 퍼미안 지역의 가스 생산을 더 늘리려면 함께 생산되는 원유에도 충분한 생산 유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배터리 기술의 큰 발전도 가스 수요 전망을 바꿀 수 있는 변수로 들었다. 분석팀은 알려진 배터리 설치 계획을 모델에 반영했지만,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의 효과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맷은 대형 원전 건설을 해법으로 제시하면서도, 가동 시점을 빨라도 2033~2034년으로 봤다.
결국 이 인터뷰의 부족 전망은 AI 수요가 실제로 늘고 예정된 수출이 진행되는 동안 생산·처리·운송 능력이 얼마나 빨리 확충되는지에 달려 있다. 맷의 분석은 발전 설비 계획과 그 설비에 공급할 실제 가스 물량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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