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Anthropic의 Claude Code 팀 엔지니어 타리크 시히파르는 긴 프로젝트 계획을 사람이 검토하기 쉬운 HTML 문서로 만든다.
- 계획의 일부를 고칠 때는 그 부분에 맞는 작은 편집 도구를 만들고, 작업이 끝나면 버린다.
- 색상·글꼴·간격·구성 요소를 담은 HTML 파일을 여러 프로젝트에 전달하는 디자인 시스템으로 쓴다.
- 시히파르는 엔지니어의 역할에서 코드 작성보다 무엇을 만들고 연산 자원을 어디에 쓸지 판단하는 일이 커지고 있다고 본다.
긴 계획을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바꾸다
시히파르는 AI 에이전트와 소통할 때 마크다운보다 HTML이 유용해졌다고 설명한다. 마크다운은 사람과 기계가 모두 읽기 쉽지만, 계획이 수천 줄로 길어지면 내용을 훑거나 아예 읽지 않기 쉽다. 그 역시 긴 마크다운 계획을 직접 읽는 대신 Claude에게 수정을 맡기기 시작했고, 그만큼 작업에 관여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HTML에는 시각적 모형, 스크롤할 수 있는 구역, 상호작용 요소를 넣을 수 있다. 시히파르는 이를 이용해 계획을 살펴보고 비판하고 고칠 수 있는 문서로 만든다. Claude에게 계획을 HTML 파일로 작성하고, 이해에 필요한 발췌문·모형·코드를 활용해 시각화해 달라고 요청한다. 무엇이 필요한지 모두 미리 지정하기보다 필요한 표현을 고를 여지도 남긴다.
계획의 한 부분을 위한 임시 도구
시히파르는 구현 계획에 있던 데이터 시각화 규칙 표를 편집하려고 Claude에게 그 부분만을 위한 화면을 만들게 했다. 결과물은 규칙을 다루기 쉽게 만든 게임형 인터페이스였다. 이 방식에서는 기존 문서 도구에 맞춰 작업을 옮기는 대신, 특정 문제에 맞는 작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사용한 뒤 버린다.
이 사례의 목적은 화면 자체를 제품으로 만드는 데 있지 않다. 계획의 내용을 사람이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하도록 돕는 데 있다.
HTML로 유지하는 디자인 시스템
시히파르는 색상, 글꼴, 간격, 구성 요소를 담은 HTML 파일로 디자인 시스템을 유지한다. 프로젝트에 Figma 파일이나 GitHub 저장소를 가리키는 대신 이 파일을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Claude가 기존 코드베이스에서 디자인 규칙을 추출해 HTML로 정리하는 방식도 소개한다. 이 파일은 사람이 살펴볼 수 있는 화면이면서 AI가 참조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코드를 쓰는 시간보다 판단하는 시간
시히파르는 Claude가 한 작업을 8시간 동안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을 예로 들며, 엔지니어가 사실상 500달러어치의 연산을 어디에 쓸지 결정하게 된다고 말한다. 무엇을 만들 가치가 있는지, 어디까지 알아야 하는지 정하고 작업 중에도 에이전트의 진행 상황을 따라가는 일이 중요해진다는 주장이다. 그 판단은 특히 명세와 계획 단계에 집중된다.
그는 자신이 생성하는 토큰 가운데 프로덕션 코드에 들어가는 것은 약 1%라고 말한다. 나머지 상당수는 대시보드, 맞춤형 화면, 주간 현황 보고, 만들 대상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에 쓰인다. 이 수치는 그의 작업 방식에 관한 설명이지 일반적인 개발팀의 비율은 아니다.
문서와 검증에도 적용되는 방식
시히파르는 매주 관리자에게 HTML로 현황을 전달한다. 마크다운이나 일반 텍스트보다 읽힐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문서 작성 비용이 낮아지고 AI가 자료를 찾을 수 있다면, 고정된 양식보다 생각의 질과 문서가 제품 개발에 주는 도움이 중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테스트에 관해서는 테스트를 했다는 확인과 실제 테스트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과를 확인하는 평가 기준, 검증을 맡은 에이전트, Claude가 수행 내용을 녹화한 영상 등을 새로운 검증 방식의 사례로 든다. 원문은 이 주제가 별도의 긴 논의를 필요로 한다고만 설명하며, 기존 단위 테스트를 어떤 경우에 대체할 수 있는지까지 제시하지는 않는다.
시히파르의 사례에서 HTML은 계획, 디자인 규칙, 현황을 사람이 읽고 고칠 수 있게 만드는 형식이다. 그가 강조하는 엔지니어의 일도 생성된 결과를 그대로 받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검토하고 무엇에 연산을 쓸지 판단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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