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칼시의 타렉 만수르는 전략·규제 대응·제품 표현을 맡고, 공동창업자 루아나는 회사의 일상 운영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 두 창업자는 자주 반대 의견을 낸다. 만수르는 이 긴장이 혁신과 규제 위험 사이에서 극단적인 결정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본다.
- 칼시는 선거 관련 시장을 열기 위해 규제기관과 오랫동안 협의하다 거절당했고, 소송에서 이긴 뒤에도 이용이 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 만수르는 조직을 당면 과제에 맞춰 빠르게 재편한다. 다만 고객에게 제공하는 증거금과 위험처럼 상품에 직접 영향을 주는 수치는 엄격하게 관리한다고 말했다.
역할은 나뉘지만 의견은 계속 부딪힌다
만수르에 따르면 그는 회사의 장기 방향을 고민하는 동시에 광고 문구와 제품 안에서 고객이 접하는 표현까지 살핀다. 규제기관 대응과 대외 업무도 그의 몫이다. 루아나는 회사가 매일 돌아가도록 운영을 조율한다. 만수르는 자신이 정리에 서툴고 일을 미루는 편인 반면, 루아나는 조직 운영에 강하다고 인정했다.
두 사람은 거의 모든 사안에서 의견이 다르다. 만수르는 실패 가능성과 규제 위험을 먼저 따지고, 루아나는 더 낙관적으로 시도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충돌이 늘 정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어느 한쪽의 판단이 지나치게 멀리 나가는 것을 막는다고 본다. 특히 규제와 혁신을 함께 다뤄야 하는 칼시에서는 두 공동창업자가 대등하게 논쟁하는 구조가 중요했다고 말했다.
당면 과제에 맞춰 조직을 다시 짠다
인터뷰에서 두 창업자에게 직접 보고하는 인원은 약 150명으로 언급됐다. 만수르는 이 구조가 혼란스럽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가장 큰 문제나 기회가 바뀔 때 사람과 업무를 다시 배치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회사 운영에 정해진 경영 방식 하나를 적용하기보다 상황에 맞춰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그가 제시한 사례는 선거 시장 이후의 사업 변화다. 먼저 선거를 계기로 들어온 수요가 다른 시장에도 이어지는지 확인하려 했다. 이후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중개사를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전략을 키웠다. 만수르에 따르면 한때 중개사들이 매출의 80%를 차지해 의존도가 새로운 문제가 됐다. 회사가 직접 고객을 확보하는 데 다시 집중한 뒤에는 중개사를 통한 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약 10%가 됐다고 했다. 80%는 매출 비중, 10%는 거래량 비중이므로 같은 지표의 전후 비교는 아니다.
만수르는 이처럼 회사의 성패에 큰 영향을 주는 문제에는 창업자 중 한 명이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임한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이다 뒤늦게 커지는 일을 경계하기 때문이다. 반면 모든 결정을 숫자로만 내리지는 않는다. 고객의 반응과 새로 생기는 수요를 살피되, 증거금과 위험처럼 상품에 직접 연결되는 수치는 엄격하게 본다고 말했다.
규제를 우회하지 않겠다는 선택
칼시는 2018년 창업했다. 만수르는 미국 안에서 규제를 받는 거래소를 만드는 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금융 서비스에서는 문제가 생겼을 때 피해가 클 수 있고, 대중과 기관의 신뢰를 얻으려면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도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는 여러 자산을 다루는 거래소라는 구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거 관련 시장은 그 구상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만수르에 따르면 회사는 2022년 중간선거에 맞춰 시장을 열려고 했지만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일부가 떠났고 감원도 했다. 다시 시도한 뒤 2023년 말에는 명시적인 거절을 받았다. 만수르는 소송을 준비하면서도, 감독기관을 상대로 싸우는 동안 회사가 먼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성공했을 때의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소송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만수르는 법원에서 이겼다는 소식을 선거 약 3주 반 전에 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승소 직후 서비스를 열었을 때 곧바로 큰 반응이 나온 것은 아니었다. 남은 기간 동안 브랜드를 알리고 이용을 늘리는 작업을 거쳐 점차 거래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법적 승리와 고객 수요의 확보는 별개의 과제였던 셈이다.
성장 뒤에는 이용자 보호 문제가 남았다
인터뷰 진행자는 젊은 이용자가 거래에 몰두해 손실을 볼 가능성을 물었다. 만수르는 거래와 도박에 비슷한 충동이 작용할 수 있고, 칼시에서도 모든 이용자가 이기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숙련된 거래자가 직감에 의존하는 이용자의 상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동의했다.
그는 칼시가 이용자의 손실을 수익으로 가져가는 방식이 아니라 거래 수수료를 받는다고 설명하며, 과도한 거래를 제한할 유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칼시는 18~20세 계정에 손실 제한과 추가 확인 절차를 적용하고, 미성년자가 부모의 신분증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부모가 자신의 신분증 사용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는 만수르가 제시한 대응이다. 이러한 조치가 손실 위험을 없앤다는 뜻은 아니다.
결론
만수르의 설명에서 칼시의 운영 방식은 공동창업자 사이의 논쟁, 과제에 따른 조직 재편, 규제 위험을 감수한 장기적 선택으로 이어진다. 그는 승소 뒤에도 성장이 즉시 따라오지 않았고, 회사가 커진 뒤에는 이용자 보호와 업계 신뢰라는 다른 문제에 시간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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