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가정용 조리 로봇을 만드는 Posha 창업자는 약 1,000대를 가정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록한 200만 달러는 매출이 아닌 예약 주문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 냉장 간식 브랜드 Midday Squares 창업자는 최근 12개월 판매액을 4,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코코아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흔들린 뒤 제품군도 넓혔다.
  • 치과 보험 청구 업무를 처리하는 Daydream 창업자는 매달 연간 반복 매출이 100만 달러씩 새로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수치는 치과에서 회수한 돈과 다르다.
  • 세 사업 모두 수요를 만드는 방법뿐 아니라 제조, 고객 지원, 기존 업무 방식의 변경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Posha: 조리 시간을 줄이는 로봇

Posha는 가정에서 한 냄비로 만드는 요리를 자동화하는 기기다. 창업자 라가브는 재료를 넣으면 기기가 젓기, 열 조절, 적절한 시점의 재료 투입과 조리 상태 확인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카메라는 음식의 색, 질감, 농도 변화를 살핀다. 현장에서는 버섯을 넣은 알프레도 파스타를 시연했다.

라가브가 밝힌 기기 가격은 1,500달러다. 그는 약 1,000명의 고객이 주 3회 사용하며, 조리에 들이는 시간을 60분에서 10분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재료 준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는 한 냄비 요리만 만들 수 있으며, 스테이크나 팬케이크처럼 굽거나 넓게 펼쳐 조리하는 음식은 만들지 못한다. 고기도 약 1입방인치 이하로 썰어야 한다.

라가브는 지난달 예약 주문 금액이 200만 달러였고 고객에게 대금도 받았다고 말했다. 아직 배송을 기다리는 주문이 있어 이 금액을 인도 완료 제품의 매출로 볼 수는 없다. 그는 제조 확대와 함께 레시피, 물류, 제품 신뢰성, 초기 고객 지원을 과제로 꼽았다.

Posha의 성장 질문: 누가 요리법을 공유할 것인가

라가브는 입소문과 고객이 올린 영상이 수요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진행자들은 영상을 보는 사람들의 집합과 고객끼리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구분했다. 고객이 직접 만든 레시피를 나누고 서로 반응할 수 있어야 커뮤니티가 형성된다는 제안이다.

진행자들은 먼저 제품의 핵심 고객이 시간을 아끼려는 사람인지, 조리 기술이 부족해 원하는 음식을 만들지 못했던 사람인지 가려야 한다고 봤다. 그 선택은 홍보 문구뿐 아니라 제품에서 우선할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이 대화는 실행된 성장 전략이 아니라 창업자의 질문에 대한 제안이었다.

Midday Squares: 지역에서 검증한 냉장 간식

Midday Squares 창업자 닉은 최근 12개월 동안 제품을 4,000만 달러어치 판매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2018년 몬트리올에서 시작했다. 창업자 세 명이 약 6만 달러를 투입했고, 초기에는 페이스북 광고 없이 몬트리올에서 매출 100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제약을 세웠다.

이들은 제품 개발 현장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출시 뒤 약 5개월간 고객에게 직접 배달했다. 닉은 고객과 만나는 과정을 다시 콘텐츠로 만들었으며 약 4개월 만에 매출 100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창업 전부터 큰 팔로어 기반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냉장 보관하는 초콜릿 제품에 집중했다. 닉에 따르면 코코아 원가가 급등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약 27%포인트 떨어졌다. 현재 대화에서 소개한 땅콩버터·잼 제품은 초콜릿 제품보다 많이 팔리는 품목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매출 6,000만 달러를 예상했지만, 이는 이미 달성한 판매액과 구분해야 한다.

코스트코 입점에서 확인한 가격과 포장

닉은 코스트코와 12개입 제품의 19.99달러 가격을 두고 약 2년 반 동안 이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일정 기간 매장에서 직접 판매 성과를 보이는 로드쇼를 제안했고, 창업자와 팀이 현장에서 시식과 판매를 진행했다. 그는 이 경험을 거쳐 캐나다 코스트코에 전국 단위로 입점했다고 밝혔다. 미국 코스트코 출시는 인터뷰 당시의 예정 사항으로 언급했다.

현장 판매는 포장에도 영향을 줬다. 닉은 고객이 ‘글루텐 프리’와 ‘진짜 초콜릿’이라는 설명에 반응하는 것을 보고 코스트코용 상자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입점 과정은 판매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어떤 표현이 고객에게 통하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Daydream: 보험 청구를 서비스에서 소프트웨어로

Daydream은 치과의 보험 적용 확인, 청구서 제출, 거절된 청구에 대한 이의 제기, 입금 기록을 처리한다. 창업자는 보험사에 청구 상태를 확인하는 전화와 청구 업무 일부에 AI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어머니가 운영하던 치과에서 보험 관련 행정 업무와 수금 손실을 직접 본 경험이 사업의 출발점이었다.

Daydream은 기존 수작업 서비스 회사를 인수하며 시작했다. 창업자는 지금도 약 60명 가운데 약 50명이 청구와 서비스 제공 업무를 맡는다고 말했다. 목표는 이 업무를 점차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는 것이지만, 엔지니어 채용이 병목이라고 했다.

회사는 처리하는 수금액의 2.5~3.5%를 수수료로 받는다고 설명했다. 창업자가 말한 ‘매달 100만 달러씩 증가하는 연간 반복 매출’은 회사의 신규 계약 규모에 관한 수치다. 치과에서 매달 100만 달러를 추가로 회수했다는 뜻이 아니다. 올해 매출이 1,00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발언 역시 전망이다.

고객 확보에는 입소문, 치과의사 페이스북 그룹, 우편물, 업계 행사 등을 활용한다. 창업자는 매달 약 30~50곳의 치과를 새로 도입한다고 말했다. 반면 여러 치과를 소유한 대형 그룹에 적용한 사례는 특히 어려웠다고 했다. 치과가 기존 청구 절차를 바꾸는 부담도 남아 있다.

세 사례에서 창업자들이 제시한 성장 수치는 서로 다른 단계를 가리킨다. Posha의 예약 주문, Midday Squares의 판매액, Daydream의 신규 연간 반복 매출을 같은 종류의 성과로 읽을 수 없다. 각 사업의 다음 과제 역시 수요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