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구글의 검색 밖 제품들은 웹 이용을 늘리고, 검색이 의존하던 브라우저와 운영체제의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 지메일·지도·문서도구는 당시 웹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기능을 제공하며 웹 애플리케이션의 쓰임을 넓혔다.
- 유튜브는 큰 운영비와 저작권 문제를 안고 인수됐지만, 이후 추천·모바일·창작자 수익 배분을 통해 독립적인 사업으로 성장했다.
- 크롬과 안드로이드는 구글 검색이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의 플랫폼에만 기대지 않도록 했다. 반면 구글+는 여러 제품을 묶으려는 시도에도 소셜 서비스로 자리 잡지 못했다.
검색 회사가 다른 제품에 투자한 이유
2004년 상장한 구글은 검색 광고로 빠르게 성장했다. 원문에 따르면 2005년 매출은 61억 달러로 전년의 31억 달러에 거의 두 배에 이르렀지만, 이익은 정체됐다. 지메일과 지도 같은 신규 서비스에 투자하던 시기였고, 2006년 초 주가는 실적 발표 뒤 27% 떨어졌다.
Acquired의 진행자들은 이 투자를 두 갈래로 설명한다. 유용한 웹 서비스가 늘면 사람들이 웹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검색도 더 많이 할 수 있다. 동시에 구글은 당시 검색의 주요 진입로였던 윈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의존하고 있었다. 진행자들에 따르면 당시 구글 검색의 90% 이상이 윈도 PC에서, 90%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이뤄졌다. 웹 자체를 더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만드는 일은 구글의 사업과 유통 경로 모두에 중요했다.
지메일·지도·문서도구가 웹의 쓰임을 넓히다
2004년 공개된 지메일은 브라우저에서 이용하는 메일에 무료 저장 공간 1GB와 검색 기능을 제공했다. 당시 원문이 제시한 무료 용량은 핫메일 2MB, 야후 메일 4MB였다. 지메일 개발에는 Ajax가 쓰였다. 웹페이지 전체를 다시 불러오지 않고 서버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받아 화면을 바꾸는 방식이다. 구글은 초기 초대장을 1,000개 배포하고 이용자별 초대 수를 제한했다. 진행자들은 이 방식이 급격한 인프라 비용 증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하지만, 처음부터 희소성을 노린 성장 전략이었는지는 확신하지 않는다.
2005년 출시된 구글 지도 역시 정적인 길 안내 페이지와 달리 화면에서 지도를 움직이며 볼 수 있는 웹 서비스였다. 구글은 대화형 지도 기술을 만든 회사를 인수했고, 이듬해 지도 API를 공개해 다른 개발자도 지도 위에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했다. 문서와 스프레드시트에서는 실시간 공동 작업이 차별점이었다. 진행자들의 설명대로라면 구글은 데스크톱용 오피스의 기능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웹에서 함께 편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웠다. 이 서비스들이 곧바로 큰 매출을 내지 않아도 웹 사용을 늘린다는 점이 구글에는 가치가 있었다.
유튜브는 비용 부담에서 큰 사업으로
구글이 먼저 만든 구글 비디오는 초기에는 TV 프로그램을 검색하는 서비스에 가까웠다. 반면 유튜브는 누구나 영상을 올리고 바로 보거나 다른 사이트에 삽입할 수 있게 했다. 빠른 성장은 저장 공간과 전송량 비용, 저작권 문제도 키웠다. 구글은 2006년 유튜브를 주식 16억 5,000만 달러어치에 인수했다.
초기 경제성은 불확실했다. 원문에서 인용한 당시 유튜브 제품 책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인수 직후 매출은 약 3,000만 달러였고 연간 손실 규모는 약 10억 달러 수준이었다. 이후 유튜브는 외부 사이트에 삽입된 영상을 보러 가는 곳에서 앱을 열어 영상을 찾는 곳으로 바뀌었다. 모바일 이용 확대, 로그인 이용자에 맞춘 추천, 조회수에서 시청 시간으로의 내부 지표 변경이 그 과정에 있었다. 창작자에게 광고 수익의 상당 부분을 나누는 방식도 콘텐츠 공급을 키웠다.
원문은 2024년 유튜브 광고 매출을 360억 달러, 구독을 포함한 매출을 500억 달러 이상으로 제시한다. 다만 구글은 유튜브의 수익성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방송에서 언급된 연간 영업이익 약 80억 달러는 외부 조사기관의 추정치다. 진행자들은 인수 평가를 바꾼 이유로 매출 성장뿐 아니라 검색 밖에서 확보한 영상 이용과 광고 사업을 들었다.
더블클릭·크롬·안드로이드가 지킨 경로
2007년 구글은 더블클릭을 현금 31억 달러에 인수했다. 더블클릭의 광고 거래소와 광고 서버는 구글이 웹사이트 광고 시장의 큰 광고주·대행사·매체와 연결되는 데 도움이 됐다. 진행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인수할 가능성을 막은 점도 거래의 중요한 이유로 본다. 이 인수는 지메일이나 지도처럼 새로운 이용자 서비스를 만드는 거래와 성격이 달랐다.
2008년 출시된 크롬은 빠른 자바스크립트 실행, 탭별 독립 프로세스, 검색과 주소 입력을 합친 창 등을 내세웠다. 웹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성을 높이는 제품인 동시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소유한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의 진입로를 좌우할 위험을 낮췄다. 구글은 크롬 이전에도 파이어폭스의 기본 검색 엔진이 되는 대가를 지급하며 브라우저 유통 경로를 확보해 왔다.
모바일에서는 2005년 인수한 안드로이드가 비슷한 역할을 했다. 구글은 제조사와 통신사에 운영체제를 무료로 제공하고 검색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도 나눴다. 원문은 2009년 모토로라 드로이드와 버라이즌의 판매·마케팅을 안드로이드 확산의 전환점으로 다룬다. 진행자들이 강조한 안드로이드의 가치는 운영체제 판매 수익보다 모바일에서도 구글 검색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한 데 있다. 현재 구글이 제조사와 통신사에 지급하는 금액에 관한 방송의 계산은 공개된 총액에서 여러 항목을 빼 본 추정이다.
구글+의 실패와 알파벳의 출범
검색·유튜브·안드로이드가 성장하는 동안 구글은 소셜 서비스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구글+는 2011년 출시되며 여러 구글 제품에 통합됐지만, 진행자들은 이용자가 원하는 쓰임을 확보하기 전에 조직 전반의 자원을 투입했다고 평가한다. 메시징과 클라우드에 더 집중할 기회를 놓쳤다는 해석도 제시하지만, 이는 방송의 사후 평가다. 구글+에서 나온 행아웃과 포토는 이후에도 이어졌고, 구글+ 자체는 2019년 종료됐다.
2015년 구글은 지주회사 알파벳을 출범시켰다. 래리 페이지가 알파벳을, 순다르 피차이가 구글을 맡았다. 유튜브를 비롯한 주요 제품은 구글에 남고, 실험적 사업과 투자 조직은 별도로 묶였다. 당시 구글 사업의 중심은 여전히 검색 광고였다. 원문이 제시한 2015년 전체 매출은 750억 달러였다.
결론
Acquired가 추적한 제품들은 같은 결과를 낸 하나의 전략이 아니었다. 지메일·지도·문서도구는 웹의 쓰임을 넓혔고, 크롬·안드로이드는 검색에 이르는 경로를 지켰다. 유튜브와 더블클릭은 각각 영상과 웹사이트 광고 사업을 키웠다. 구글+의 실패까지 포함하면, 이 시기의 구글은 검색 광고에서 얻은 자원으로 여러 제품을 시도하면서 핵심 사업이 작동할 환경을 넓혀 간 회사로 그려진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 주세요.